현재 위치
  1. 게시판
  2. 건강매거진

건강매거진

알아두면 좋아요!

게시판 상세
제목 [Health Solution]추위로부터 심장을 지켜라!
작성자 VHmall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2-0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91



추위로부터 심장을 지켜라!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으로 치료받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혈관이 갑자기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가 있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심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이라면 찬 공기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추운 계절에 유의해야 할 돌연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 최진혜 약사)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사망원인 2위가 심장질환이었고 환자 수 역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생활습관·식생활의 서구화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심장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이다.
  심장질환이 무서운 것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심장병 급성 발생자의 2~15%만 병원에 도착하고 그중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1,000명당 1~2명꼴로 한해 5만여 명이 돌연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발생하는 돌연사와 급성 심장사는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평소 별다른 이상이 없던 사람이 증상이 발생한 후 1시간 이내에 심장이 정지해 사망하기 때문에, 언제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 돌연사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질환은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 돌연사의 약 80%를 차지하며, 확장성 심근증 또는 비후성 심근증과 같은 심장근육 병증이 10~15%, 그 외 심장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QT 연장 증후군 등 기타 심장질환이 나머지 5~10%의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45~75세 사이의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돌연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장병 등 환자이거나 흡연자들인 경우가 많다. 30세 미만의 젊은 연령군에서는 유전성 심장 부정맥이 심장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 돌연사 위험인자 >
 □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 돌연사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
 □ 심실 빈맥이나 서맥을 가진 부정맥 환자
 □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 사람(심부전환자)
 □ 동맥경화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과음)


1.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영양분과 산소를 주는 혈관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이러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병, 즉 허혈성 심질환을 말한다. 허혈성 심질환이 처음 병으로 나타날 때 50%는 심근경색으로, 30%는 협심증으로, 20%는 처음부터 심장 돌연사로 나타난다.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경우의 40%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이 쌓이는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과 혈전 때문이다. 위험인자로는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이 있다.
  협심증(angina pectoris)이란 죽상동맥경화 및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심장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부족한 상태가 되어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협심증 환자도 휴식 중에는 어느 정도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므로 휴식을 취하면 심장이 요구하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증상이 사라진다.
  반면,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은 보통 죽상동맥경화로 협착이 일어난 관상동맥에 갑자기 혈전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더라도 가슴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심장근육에 혈액이 30분 이상 공급되지 못하면 심장근육 세포가 죽게 되고, 그 부위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심장 기능 저하 상태)으로 진행될 수 있다.


2. 심근질환(cardiomyopathy)
  심근증은 다른 심장 질환 없이, 심장 근육에 이상이 발생하는 여러 질환군을 일컫는데, 호흡 곤란, 흉통, 두근거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근증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은 주로 원인을 알 수 없이 심장 근육에 특이적으로 병을 일으키지만 이차성은 아밀로이드증*과같이 심근 질환의 원인이 되는 전신 질환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조직에 축적되어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개 그 형태적인 특징에 따라 확장성, 제한성, 비후성 심근증 세 가지로 나뉘기도 한다. 확장성 심근증은 좌심실이 확장되면서 수축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이고, 제한성 심근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면서 주로 좌심실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며, 비후성 심근증은 좌심실의 일부 또는 전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두꺼워지는 경우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이 세 가지 형태 중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거나 또는 순차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3. 판막질환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어 각 방의 문과 같은 역할을 하여 한쪽으로만 피가 흐르게 해준다. 이러한 판막들이 망가져 좁아지면 혈액이 잘 지나갈 수 없게 되고, 잘 닫히지 않으면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승모판막(이첨판),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순으로 고장이 잘 나는데, 여러 판막이 같이 망가지는 경우도 흔하고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4. QT 연장 증후군(congenital long QT syndrome)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선천성과 전해질 및 약물에 따른 후천성으로 구별할 수 있다. 심장의 전기체계는 심장박동 후 다음 심장박동을 위해 스스로 재충전을 하게 되는데, QT 연장 증후군이 있으면 정상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torsade de points라 하는 비정상적으로 매우 빠른 부정맥(arrhythmia)이 오게 된다. 이런 부정맥이 오게 되면 심장에서는 충분한 피를 내보내지 못하게 되고, 뇌에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산소 부족 현상이 일어나 의식을 잃게 되거나 사망하게 된다. 환자의 50% 정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이유로 심전도 검사를 했을 때 우연히 알게 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려서는 간혹 간질로 오인되어 치료받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으로는 선천적 심장병, 브루가다 증후군, 특발성 심실세동 등이 있다.



◆ 마그네슘(Mg)과 심혈관계 질환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서 흔히 눈 밑이 떨리거나 손발이 저릴 때 복용하는 미네랄이다. 이외에도 우리 몸의 수백 개의 효소에 필수적인 작용을 하여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지방과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뼈를 안정화하고 혈당 조절, 혈압 조절, 수면 장애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임상 결과로 입증되었다.
  특히 혈관의 가운데 층은 평활 근육으로 되어있어 마그네슘의 영향을 받는데 마그네슘은 근육을 유연하게 하여 혈관을 이완시킴으로써 심혈관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심혈관계질환과 마그네슘의 상관관계를 메타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총 313,041명의 피험자가 참여한 2,303개의 연구논문을 종합한 결과,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0.2mmol/L 증가하면 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이 30% 감소하고, 허혈성 심질환은 17%, 치명적인 허혈성 심질환은 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구간 95%)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였을 때 심혈관계질환(CVD) 발병률은 11% 감소하여 상관관계가 다소 불명확했으나, 허혈성 심질환(IHD)은 22% 감소하였다. 치명적인 허혈성 심질환(IHD death)은 마그네슘을 250mg/d 이하로 복용하였을 때 27%까지 감소하여 비선형적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L.C. Del Gobbo 외, 2013)
  또한 마그네슘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은 최소 섭취그룹과 비교했을 때 심장병으로 인해 돌연사한 이들의 비율이 37%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77%나 낮았다.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0.25mg/dℓ 상승할 때마다 심장병으로 인해 돌연사할 확률은 41% 감소했다. (S.EChiuve 외, 2011)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에서는 채소류와 육류, 곡물, 견과류, 우유 등과 같이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심장병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혹자는 마그네슘 부족이 콜레스테롤보다 더 큰 돌연사의 원인이라고도 이야기한다. 건강한 사람에게 "마그네슘 부족 = 심장 돌연사"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질병과 약물복용 등으로 야기되는 저마그네슘혈증은 심장질환의 명백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마그네슘 보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음주, 커피,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해져있는 현대인들이 마그네슘을 보충했을 때 심장 돌연사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고무적이다. 심장 건강을 위해 운동은 물론, 채소류와 육류, 곡물, 견과류, 우유 등과 같이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마그네슘을 고갈시키거나 배출시키는 약물(대표적으로 이뇨제와 양성자펌프억제제)을 복용 중이라면 음식물로 필요한 마그네슘을 모두 보충할수 없기 때문에 마그네슘 보충제를 염두에 둘 수도 있다.





◆ 심장 돌연사 소생술




  발견된 환자는 일차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생존한 환자는 장기적으로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데, 효과가 입증된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를 시술받는 것이다. ICD는 체내에 삽입한 전극선이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어 정상 박동으로 되돌리는 기계이다. 평소 환자의 심장 박동을 감시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부정맥을 감지하면 전기충격 등으로 이를 멎게 하는 기능을 갖는다.
  또한 원인 심장질환에 따라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들을 함께 복용하게 된다. 심장 돌연사의 가장 많은 원인인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한 약물치료이다. 아스피린,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스타틴 등이 효과가 입증되었다.



< 돌연사 예방 수칙 >
심장병에서 오는 돌연사는 위험인자를 정확히 알고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과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로 예방할 수 있다.


1. 전조 증상 시 곧바로 검사
  가슴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압박감과 통증이 느껴지거나, 가슴 한복판으로부터 시작된 통증이 어깨나 목, 팔로 퍼진다면, 혹은 식은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등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지속되면 곧바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장검사로는 기본적인 피검사, 심전도 검사 외에 심장을 검사하는 심장초음파, 심장혈관을 관찰하는 관상동맥조영 CT 등이 있다.


2. 정기적인 건강검진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꼭 받는다. 종합건강검진도 부위에 따라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만 40세 이상은 심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3. 식생활 조절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약간 부족한 듯 먹고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보다는 등푸른생선 등을 먹는 것이 좋다.


4. 적당한 운동 및 정상혈압 유지
  과격한 운동이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몸을 해치기 쉽다. 피곤하고 몸이 지친 상태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땀이 스며들 만큼 운동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5. 금연 및 금주
  담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술도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6.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상승을 유발하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몸의 균형을 깨는 주범이다. 그에 비해 엔도르핀은 건강에 유익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항상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는 것 역시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 L.C. Del Gobbo. et al(2013), Circulating and dietary magnesium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3 July, p.160-173
- S.E Chiuve. et al(2010), Plasma and dietary magnesium and risk of sudden cardiac death in women,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1 Feb, p.253-260
- 김남호 외(2010), 심장 돌연사(Sudden death cardiac), J Korean Med Assoc, vol. 53, p.214-227
-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심장 돌연사의 원인과 징후 및 응급처치’
-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평소 건강한 사람도 심장마비가 올 수 있나요? 심장마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카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심장질환에서 오는 돌연사 예방할 수 있다’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첨부파일 심장_메인.pn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